딱딱한 볶은 땅콩으로 땅콩조림

딱딱한 볶은 땅콩으로 땅콩조림

안녕하세요 ~
나이가 들어가니 갈수록 치아에 부담되는 딱딱한 음식은 피하게 되네요.
얼마 전에 볶은 땅콩을 1kg 사 왔는데 너무 딱딱해서 먹는 걸 포기했어요.
코로나 발생했을 때 치과에 다니며 어렵게 임플란트를 했는데 땅콩 먹다가 망가뜨릴 지경이에요.
땅콩을 버려야 하나 하면서도 아까워 못 버리고 있는데 조림을 해보자 생각이 들었어요.

생땅콩을 졸일 때에는 껍질째로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어 껍질의 떫은맛을 제거해주고 하는데,
저는 볶은 땅콩으로 졸일 거라서 껍질을 모두 제거해 주고 졸여 주었어요.

  볶은 땅콩조림 재료  

땅콩 4컵, 물 2컵, 간장 20 수저,
물엿 20 수저. 설탕 1 수저

  땅콩조림 만드는 방법  

땅콩에 물을 4컵 넣고 20분 끓여주다가 설탕과 간장을 넣고 30분 더 졸여 주었어요.
땅콩이 많이 딱딱해서 50분 동안 졸여 주었어요.

불의 세기는 처음에는  세게 해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합니다.
콩장 할 때와 비슷한 시간이 걸렸어요.

땅콩을 버릴 뻔했는데 간장에 조려서 밑반찬으로 먹으니
콩장과는 다른 맛으로 감탄사가 나오네요.
버리지 않고 땅콩 조림으로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콩장 만들 때보다 물엿을 많이 넣어서 했는데도 많이 달지는 않아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