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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s 키친/신기한 음식

백파더의 콩전과 비지찌개 맛있어요

by 윰데이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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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에 백 파더에서 백태를 불리지 않고 콩전과 콩비지찌개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봤어요. 콩전은 한 번도 먹어본 적도 없고 콩으로 전을 하는 것은 들어보지 못해서 신기했어요. 저는 집에 작년에 사놓은 서리태가 있어서  반 컵 준비했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기도 하고, 저 혼자 먹을 거라서 조금씩만 해서 먹어 보려고 해요.


먼저 콩을 상한 것은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콩을 불리는 과정 없는 대신에 전자렌지에 돌려야 해요. 전자렌지 사용 가능한 용기에 콩을 넣고 물을 한 컵 넣었어요. 살짝 뚜껑을 비스듬히 얹어 놓고 전자렌지를 돌리다 보니 국물이 끓어 넘치네요. 다시 물을 콩이 잠기게 넣고 뚜껑은 없이 전자렌지에  6분 돌렸어요.


콩을 만져보니 아직 딱딱해요. 아무래도 작년 콩이라 그런 것 같아서 30분 정도 콩도 식힐 겸 그냥 놔뒀더니 콩이 제대로 불었어요. 믹서기를 강으로 해서 콩을 껍질째로 1분 정도 갈아 주고 콩 상태를 보니 아주 곱게 잘 갈렸어요. 껍질이 꺼끌 거릴까 봐 조금 먹어 봤는데 매끄럽고 고소해요.

 

 


대파를 흰 부분만 해서 곱게 다졌어요. 청양고추도 한 개 곱게 다졌어요.
다짐 고기는 100g 넣고 콩물을 5 주저 떠 넣고 부침가루를 수북이 2 수저 넣고 반죽을 했어요. 프라이팬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수저로 반죽을 떠서 프라이팬에 넣고 둥글게 펴주면서 부쳐주면 돼요.

 

 

저는 이 부분이 맘에 드네요. 동그랑땡 만들 때 손에 많이 묻어서 불편한데 콩전은 손에 안 묻고 수저로 떠서 넣으니 편하고 좋아요. 돼지고기가 들어 있어 잘 익혀야 해서 불을 센 불로 하면 안 돼요. 중 약불에서 잘 익혀 주었어요.

전을 먹어보니 맛있어요. 서리태콩이라 색상은 별로지만 맛은 있네요. 반죽이 뻑뻑한게 아니라 약간 걸쭉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저의 반죽은 살짝 물이 부족한 것 같아요.콩전에서 빈대떡 맛이나요.반죽의 농도를 잘 맞추면 더 맛 있을거 같아요.

 

 

 

비지찌개도 끓여 봤어요. 서리태 콩이라 색상은 별로지만 맛은 고소하네요.

 

 

콩물 1컵 반 , 다시마육수 2컵, 간 돼지고기 120g, 대파 흰 부분으로 반뿌리, 청양고추 2개, 식용유 1 수저, 다진 마늘 1 수저, 멸치액젓 1 수저, 신김치 1/8쪽, 고춧가루 1 수저, 조선간장 1 수저.

냄비를 예열해서 기름 두르고 간 돼지고기를 넣고 달달 볶아 주었어요. 

돼지고기가 핏기 없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여기에 다시마 육수 2컵과 남아 있는 콩물을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저는 콩을 반 컵만 불려서 콩전과 비지찌개를 하는 거라 콩물이 한 컵 반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콩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 1/4쪽과 대파 반뿌리를 썰어서 넣었습니다. 간을 멸치액젓 1 수저 넣고 살짝 부족한것 같아 조선 간장 1수저 넣었습니다.

 

콩이 서리태 콩이라 색상은 별로지만 콩이 곱게 갈려서 아주 부드러운 비지찌개 완성입니다. 조금만 하려 했는데 한 냄비네요. 이틀은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비지찌개 먹고 싶으면 불릴 필요 없이 그때 그때 해서 먹으면 될거 같아요.

요리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네요.

이웃님께서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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