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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s 키친/신기한 음식

모과청 만들기

by 윰데이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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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때쯤 되면 모과청도 만들어 줘야죠! 

생강청에 이어서 모과청을 만들었어요. 몇 년 전 담아놓은 매실과 오미자 살구청이 아직 많아서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올해는 모과청을 담을 생각 없었는데 지인이 한 바구니 주셨어요.

모과 정말 못 생겼어요!! 1주일 정도 방치하다 드디어 어제 모과청 담았어요.


모과청 만들어 두었다가 감기 걸려서 목 이플때 한잔 뜨끈하게 마시면 도움을 많이 받아요.

모과는 베이킹 소다로 문질문질하고 닦는데 왁스를 칠한 것처럼 미끈거리네요. 모과의 정유 성분이 모과의 향을 좋게 하는 거라는데 마치 왁스 칠 한 것처럼 되어서 신기하네요. 모과는 따뜻한 성질이어서 몸의 습을 제거해 준다네요.

 

몇 년 전 시장에서 모과를 사는데 할머니께서 모과는 모과만 담으면 액이 너무 안 나오니 꼭 배를 같이 넣어서 만들라고 가르쳐 주셔서 배를 넣고 청을 담아보니  모과만 넣고 설탕을 같은 량 했을 때 보다  모과청의 맛에서 배의 맛도 나면서 액이 더 잘 나와서 저는 이렇게 배를 넣고 합니다. 모과만 넣고 했을 때 한 번은 곰팡이 생겨서 버린 적도 있어서 할머니가 알려주신 후로는 배를 같이 넣어줍니다.

모과는 폐와 기관지에 도움을 주고, 유기산이 많아서 위의 소화 기능에도 도움을 주지만 모과의 성질이 따뜻하여 부작용으로 열이 많은 체질이 많이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하니 양을 조절하여 먹어야 하겠어요. 저도 열이 많은 것 같으니 주의해서 먹어야겠네요. 

모과청 만들기

모과는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 깨끗이 닦아주고 식초물에 담가 마무리로 닦아서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가 남았다면 키친 타올로 남은 물기를 닦아 줍니다.

 

 

모과는 딱딱해서 칼로 썰기가 힘들어요. 전에는 편으로 썰어서 담았는데 썰다 보면 손에 물집도 잡히고 너무 아파서 채칼을 사용해보니 좀 더 수월해서 저는 채칼로 썰었습니다. 씨는 안 들어가게 씨 있는 부분에서 잘 썰어 줍니다.

 

 

채칼로 썰어도 잘 안썰어져서 한참을 썰었어요. 채칼로 썰때는 면장갑을 끼고 썰어야 해요!! 배도 하나 썰어 줍니다.

 

 

모과 1: 설탕 1로 해서 담아주었어요.

 

 

모과청 담고 하루 지난 후 사진이에요. 배에서 즙이 나와 설탕도 잘 녹았어요. 

모과만 담았을때 즙이 없어 위에 부분에 곰팡이가 끼어서 아깝지만 다 버린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배를 넣으니 모과청 담기 수월해졌어요. 

이웃님께서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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