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트에 가보니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오늘은 연근이 싼 것 같아서 조림을 해볼까 해서 사 왔어요. 연근전도 부쳐서 먹고 싶어서 조금만 전을 부치고 나머지는 조림을 했어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맛있네요.
연근을 조리하다 보니 예전에 두물머리에 친구들과 놀러 가서 연꽃을 구경하고 연잎밥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곳에는 연잎을 이용한 음식 있고 핫도그에도 연잎가루를 넣어서 만들어서 파는데 줄을 서서 사 먹었는데 좋은 친구들과 먹으니 맛이 있었던 거 같아요.
연근은 찬 성질이라 열이 많은 체질에 좋다 해서 자주 해서 먹는 밑반찬이에요. 연자육은 당뇨에 좋다 하여 요즘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아요.
연근은 뿌리는 조림,전 등의 반찬으로 사용하고 잎은 가루를 이용해서 음식에 첨가하기도 하고, 찹쌀을 쪄서 밥을 한 후 연잎에 은행, 밤, 대추, 잣 등을 1인분씩 넣어 다시 쪄서 만드는 연잎밥을 만들기도 하고, 씨(연자육)는 잘 볶아서 차를 끓여 먹기도 하지요. 연잎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연근은 뿌리, 잎, 씨 모두 버릴 것이 없이 사용하네요.
연근조림은 정말 쉬워요. 오늘 사온 연근은 하나인데 길어서 800g 이예요.껍질째 사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저는 필러로 껍질을 깎고 깨끗이 씻어 주었어요.
팬에 연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연근을 식초 1 수저 넣고 데쳐 줍니다. 데칠 때 식초를 넣는 것은 연근의 갈변을 막기 위해서 이예요. 데친 물은 버리고 팬에 연근 넣고 물을 3컵 넣고 10분 정도 끓이다 간장 6 수저, 조청 2 수저를 넣고 물이 다 졸아 들 때까지 약불에서 졸였어요.
저는 연근은 졸일 때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아요. 우엉 조릴 때처럼 식용유를 1 수저 넣고 해 보니 영 맛이 없었어요. 우엉은 조리기 전에 식용유 1 수저 넣고 볶아주지만 연근은 비슷하게 재료가 들어가지만 기름은 쓰지 않아요. 식용유를 넣고 해 보니 느끼한 맛이 납니다. 연근을 40분 정도 졸이니 물이 다 졸아 들었어요.
저는 하나 먹어보니 이 정도면 간이 맞는 듯해서 간장이나 조청은 더 추가하지 않았어요. 단맛을 좋아하시면 조청이나 올리고당을 추가하시면 돼요. 연근 조림이 아삭아삭 맛있게 되었어요. 쫄깃한 연근을 원하면 조청과 물을 추가하면서 더 오래 졸여 줘야 해요.
연근전은 아주 조금 했어요. 연근 8조각, 밀가루 1 수저, 달걀 1개 , 소금 1꼬집
연근전은 밀가루 묻혀서 계란물에 넣은 후 달군 팬에 부쳐 주면 돼요.
저는 팬이 무쇠 프라이팬이어서 팬을 달군후 기름 살짝 넣고 키친타월로 프라이팬을 닦아주고 사용해요. 팬을 사용하고 설거지 후에 무쇠 팬에 기름을 바르지 않고 잘 발려 주기만 합니다. 사용할 때 기름으로 닦아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연근을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면 아삭아삭한 연근전이 됩니다.
이웃님께서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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