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에 한 음식은 다 드셨나요? 예전엔 추석에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남은 음식을 삼시세끼 처리하다 보면 추석 연휴 동안 1~2kg은 살이 훅 찌기도 했는데 이번 추석은 조금씩 음식을 해서 그런지 살이 찌는 일은 다행히도 없었어요. 온통 기름진 음식을 먹고 살이 찔 때는 며칠이 안 걸리는데 살을 빼는 건 몇 달이 걸려도 안 빠져요.
3일 전에 불고기를 한 근 재어 놨는데 조금은 먹고 식구들이 밥을 잘 안 먹어서 자꾸 쳐지기에 이러다 상해서 못 먹고 버릴 것 같아서 남은 걸로 소보로 만들었어요. 불고기 잴 때 배를 반개 갈아 넣어서 설탕 많이 안 넣어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먼저 불고기 양념 재료부터 알려드릴게요.
불고기 만들기 재료
쇠고기 600g, 간장 5 수저, 마늘 다진 것 1 수저, 소주 2 수저, 배 반개, 후추 조금 (톡톡), 물 소주잔 1, 참기름 1 수저.
배를 믹서에 갈 때 소주잔으로 한 컵의 물을 넣고 갈아서 즙만 사용했어요. 볼에 쇠고기 넣고 간 배즙과 간장 5 수저, 다진 마늘 1 수저와, 소주 2 수저, 후추 조금, 참기름 1 수저, 설탕은 수북하게 하면 안 되고 깎아서 1 수저만 넣고 조물조물해서 재어 놨어요.
프라이팬을 달군후 무쇠 프라이팬이라 기름을 살짝 두르고 프라이팬을 키친 타올로 닦아준 후 고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불고기로 먹을 경우는 살짝만 볶아주지만 소보로 만들거라 바짝 볶아주면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게 잘라 주면서 볶아줍니다. 덜 익으면 가위질하기가 힘들어요.
국물이 졸아 들도록 계속 볶아 줍니다. 수분을 날려주는 느낌으로 뽀송뽀송 할 때까지 달달 볶아줍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아이들 어렸을 때 많이 해주던 계란밥에 소보로 올려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김밥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고추장 볶음에 넣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재어 놓고 남은 불고기로 소보로 만들어보니 양은 얼마 안 되어서 얼려서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금방 먹을 거 같아요. 남은 음식 이렇게 활용하니 정말 새롭네요. 예전에 전을 많이 부쳐서 남은 전으로 전 찌개 한 냄비 끓여서 먹기도 했는데 이번 추석엔 전을 조금 해서 딱 먹고 나니 전 찌개가 생각이 나네요.
이웃님께서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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