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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s 키친/오늘의 요리

칼국수 비오는날 최고네요!

by 윰데이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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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마가 이렇게 길게 가는 건 처음 본듯해요.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오네요. 점심에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며칠 전 사다 놓은 칼국수를 끓여 먹었어요. 어린 시절 추억 중에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 엄마가 별거 들어간 것 없이 끓여준 멸치국수가 생각나네요. 이웃님은 비 오는 날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나요. 어떤 분은 비 오는 날은 짬뽕이라고 하시던데요. 부침개 부치기엔 살짝 덥네요.

 

지난 6월에 지인이 보내주신 감자가 바닥을 보이는데 싹이나기 시작했어요. 감자 한 박스를 섞은 것 하나 없이 다 먹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감자 상자의 반은 썩어 버릴 줄 알았거든요. 감자를 마트에서 한봉 사 오면 다 먹기 전에 싹 나고 썩고 했거든요. 한 박스를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어요.

 

감자 박스에 여러군데 구멍 내서 공기를 통하게 하고 신문지를 감자 사이사이에 깔아주고, 햇빛을 못 보게 검은 비닐 살짝 덮어주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서 보관했는데 다행히도 감자를 다 먹도록 하나도 안 썩었어요. 몇 개 안 남은 감자도 먹을 겸 칼국수 끓여 먹었는데 비 오는 날에 어울리네요.

 

칼국수 끓이기

재료:칼국수, 호박1/3개 , 감자 2개, 소고기 조금, 파  반뿌리, 다시마 육수

 

 

 

 

 

 

 

1.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끓였어요. 10분 정도 끓이고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줍니다.

 

 

 

 


2. 호박은 굵게 채 썰어 준비해줍니다.

3. 감자도  굵게 썰어 줍니다. 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4. 쇠고기는 고명용으로, 다지거나 얇게 채 썰어줍니다.

 

 

5. 끓는 육수에 감자를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시판용 국수에는 밀가루가 많이 묻어 있어서 국수를 육수에 바로 넣고 끓이면 국수가 걸쭉해져 죽 느낌이 나요. 육수가 부족해지기도 하고요. 면을 넣기 전에 물을 따로 끓여서 국수를 잠깐만 넣어서 밀가루를 제거하고 꺼내던가, 국수를 찬물에  빠르게 헹궈서 면에 묻어있는 밀가루를 제거하고 칼국수를 끓여야 국물이 깔끔하게 끓일 수 있어요.

 

5. 감자가 익어 갈 무렵 국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6. 호박과 쇠고기를 넣고 끓여줍니다.

 

7. 파를 넣고 끓여 줍니다.

 국수에 전분이 들어가 있어서 익으려면 오래 끓여야 해요. 살짝 끓이면 밀가루 냄새가 납니다.

 

시판용 국수는 미리 간을 하면 너무 짜져요. 국수 만들 때 상하는 것을 막기위해서인지 짜게 반죽을 하는것 같아요. 다시마 육수에도 약간 간이 들어 있어요. 면을 살짝 끓여내고 육수에 옮겨서 끓이면 짠맛이 빠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살짝 씻기만 했더니 간을 하나도 안 해도 짭짤하네요.

 

 

 

단무지 무침

재료: 단무지, 고춧가루, 깨

1. 단무지는 얇게 썰어줍니다.

2.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무쳐줍니다.

 어제 비빔당면 해 먹으려고 산 단무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무치니 더 맛있어요.

 칼국수와 단무지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이웃님께서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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