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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s 키친/오늘의 요리

고소한 과일 사라다

by 윰데이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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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 사온 귤, 사과, 감을 보니 어릴 때 많이 먹던 사라다가 생각났어요.

제가 어린시절에 사라다는 잔치상에 필히 만들던 음식이었는데 

언젠가부터인지 잊혀져 만들어 먹지도 않았지만 먹을 기회도 줄었어요.

사라다는 일본식 표현이어서 더 안 쓰려한 것 같은데

사라다라고 해야 더 맛이 있고 정감도 있는 듯하네요.

예전에는 결혼식 끝나고 갈비탕이나 국수 먹던 시절엔 많이 나왔던 거 같은데

뷔페가 많아지고부터 사라다를 먹은 기억이 없네요.

뷔페에서는 사라다가 아닌 샐러드를 먹었지요.

오랜만에 먹으니 그래 이 맛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과일의 상큼한 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추억의 맛이네요.

재료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돼서 

편하게 해서 먹을 수 있어요.

감자를 삶아서 과일과 버무리기도 하고요.

계란이나 메추리알을 삶아서 사용하기도 하고요.

오이를 사용하기도 해요. 오이를 살짝만 소금에 절이면 물이 덜 생겨요.

물고구마를 썰어서 설탕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사용하면 밤 맛이 나기도 해요.

견과류는 땅콩을 많이 사용했어요.

건포도도 많이 사용했고요.

저도 있는 재료로 만들고 땅콩만 사 왔어요.

없는 것은 빼셔도 됩니다.

그럼 오늘 제가 만든 사라다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사라다 재료

사과 1개, 단감 1개, 귤 2개. 계란 2개,

건포도 한 줌, 땅콩 한 줌. 마요네즈 110g

1. 사과, 단감은 깨끗이 씻고 먹기 좋은 크기(저는 1.5cm)로 썰어줍니다.

2. 귤은 껍질을 까고 알알이 떼어 냅니다.

3.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줍니다.(15분 삶았어요)

계란을 하나는 노른자와 같이 분리해서 남겨두고, 하나는 노른자와 같이 붙어있게 잘라줍니다.

4. 볼에 사과, 단감, 귤, 계란, 건포도, 땅콩, 소금 1t 스푼, 마요네즈 110g 넣고 버무려줍니다.

소금은 단맛의 상승효과를 내려고 넣은 겁니다.

마요네즈의 양은 들어간 재료에 맞춰서 넣고 버무려 주면 돼요.

5. 그릇에 담고 남겨둔 계란 노른자를 채에 놓고 수저로 눌러서 내려 줍니다.

손님 접대할 때만 했던 거 같은데 오늘 이왕에 먹는 거 고급지게 먹으려고요.

재료를 조금씩만 했는데도 양이 꽤 많아졌어요.

다음날 먹으면 물이 생기니 소량만 해서 추억의 맛을 느껴보세요.

글을 쓰고 맞춤법 검사를 하는데 사라다는 철자 오류라고 샐러드로 고치라고 나오네요.

저는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를 먹고 싶은데요...

이웃님께서도 추억의 맛을 느껴 보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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